A씨는 대학 시절 남편 B씨를 만나 연애를 하면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대학 졸업 이후 각자 다른 회사에 취직한 후에도 계속 만남을 이어갔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두 명의 자녀를 낳아 가정을 꾸려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내 A씨가 몸이 안 좋아지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아이들의 양육과 가사를 맡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득이 줄어 생활이 어려워졌고, 그대로 집에 있을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다고 합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남편과 함께 협력해서 열심히 살면 곧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참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지나지 않아 남편에게 이상한 행동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의 병원 진료에도 따라가지 않고, 계속 외근과 야근이 많다며 새벽에 귀가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일이 바빠서 그런 것이라고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귀가한 이후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은 회사에 새로 입사한 여직원과 바람이 난 상태였습니다. 서로 자기라고 애칭을 부르면서 주중에 외근을 갔다고 한 날에도 몰래 모텔을 찾은 사실을 확인한 아내는 배신감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생각해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더욱 뻔뻔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않는 모습에 차라리 이혼하고 양육비를 받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아내는 남편과 협의이혼을 마무리하고 두 자녀를 홀로 기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넘어가면 남편과 상간녀가 오히려 마음 편하게 지낼 것이라는 생각에 견딜 수 없었던 A씨는 상간녀를 상대로 소를 제기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남편과 빠르게 관계를 종료하기 위해 협의하에 이혼을 마무리하여 소송에 대해 막막한 상황이었기에 안정수 변호사를 찾아 사건을 의뢰하였습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안정수 변호사는 아직 외도를 알게 된 날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소멸시효가 남아 있음을 확인하여 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차량의 블랙박스와 휴대전화의 영상 등을 토대로 위자료를 산정하여 청구하였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남편이 외도를 저지르면서 가사와 양육에 소홀히 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간녀에게 막대한 지출을 하여 가정에 손해를 입히는 등 원고인 의뢰인이 겪어야 하는 심적 고통이 상당하였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마련해 제출하였습니다.

의뢰인께서는 안정수 변호사의 치밀한 조력으로 무사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외도의 심각성으로 인하여 부부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2,500만 원의 위자료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