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남편 B씨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나 오래 교제하였는데요. 처음에는 A씨 집안의 반대가 심해 헤어질 뻔하였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결혼에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A씨의 친정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가게를 차려 자영업을 하게 된 B씨는 성실한 가장으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었는데요. 아직 미성년자로 엄마의 손이 많이 가는 시기라 A씨는 전업주부로 가정을 꾸려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의 가게 일이 잘 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집에 돌아와 짜증을 내거나 예민하게 구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급기야 자녀들이 보는데도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와 폭언을 하는 등 A씨와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A씨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착모 지냈는데요. 급기야 어느 날에는 B씨가 집에 돌아와 도시가스의 밸브를 자르고, 냉장고와 건조기 등의 가전을 훼손하는 등 심각한 폭력을 휘두르게 된 것입니다.

자신에게도 손찌검을 하면서 부엌에서 칼을 들고 나타나 가슴에 들이대기도 하였습니다.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을 가하면서 무시하지 말라고 폭언을 하고 협박을 가하였습니다. 도저히 참기 힘들다는 생각에 A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찾아와서 사죄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B씨가 약속을 하여 집에 돌아왔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또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면서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안정수 변호사를 찾아오셨습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결과 안정수 변호사는 남편에게 심각한 유책사유가 존재하여 더 이상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게 일이 잘되지 않아 거의 친정에서 받은 돈으로 생활을 하는 데다가, 아이들 앞에서도 폭력적인 행위를 보였으며, 급기야 아내를 때리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어 계속 방치할 경우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소송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A씨는 안정수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철저한 준비를 하였는데요. 우선 자신이 친정에서 가져온 대부분의 자금으로 가게를 차렸고 생활비를 감당한 점, 육아와 가사를 의뢰인이 모두 감당한 점, 그 외에 심각한 폭력 행위로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혀 도저히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점 등을 드러내는 자료들을 마련하였습니다.

결국 의뢰인께서는 안정수 변호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승소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만큼 재산을 분할 받아 자녀들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된 A씨는 변호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습니다.